[앵커]
오늘(18일) 새벽 큰불이 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임시 건물 내부에 있는 좌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길이 휩쓸고 간 어시장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합동 감식 결과, 임시 건물 안에 있는 좌판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처음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정기보 / 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 : 가 구역과 나 구역 중간 지점에 전봇대로부터 5m 정도 떨어진 지점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고…]
경찰은 일단 각종 콘센트가 있는 좌판에서 전기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상인들이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목한 점포 인근 변압기도 계속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불이 난 어시장은 대부분 무허가 건축물이다 보니 보상받을 길도 막막합니다.
제철을 코앞에 두고 장사를 접게 되면서 상인들의 속도 까맣게 탔습니다.
[장일옥 / 소래포구 상인 : 이제 봄 장사는 하기 어려운 거죠. 겨울 동안 놀다가 장사 시작하는 제철인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파악에만 여러 날이 필요해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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