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가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휴일인 오늘도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자택 앞에서는 매일 같이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려 충돌을 빚어왔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인가요?
[기자]
휴일이라서인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별다른 구호 제창 없이 태극기를 들고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외벽 앞에는 지지자들이 매일 집회 신고를 해놨는데요.
탄핵 뒤 울분을 토하던 지지자들이 이곳에 모여들면서 이른바 '통곡의 벽'이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현수막과 태극기 등만 걸려 있습니다.
오전 11시쯤에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 전 대통령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전 행정관은 어떤 목적으로 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아침 7시 반쯤에는 박 전 대통령의 미용사인 정송주 원장 자매가 자택으로 들어갔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이 머리와 화장을 하면서 외부인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외에도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수시로 자택에 드나들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 2명을 변호인단에 추가 합류시키면서 법적 대응 논리를 더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유영하 변호사가 8시간 넘게 자택에 머무르며 검찰 소환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오늘도 원래 오전에 유 변호사가 출입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오전 방문은 취소됐고 오후에는 모습을 비출지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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