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넉 달 만에 재소환...고강도 조사 뒤 귀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사면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검찰에 나와 14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막바지 박 전 대통령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소 지친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나섭니다.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오랜 시간 조사받으셨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합니다.)….(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최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 건 지난해 11월 비공개 소환 이후 넉 달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앞두고 두 사람의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를 사전에 조사하기 위한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단둘이 만난 자리에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추가 지원금 80억 원을 요청했는지 조사했습니다.

당시 SK가 면세점 재심사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지원을 요구했다면 대가성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최 회장의 특별사면에 박 전 대통령 측과의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모레(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롯데와 CJ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1904524345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