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어수선한 사회 분위기...헌혈 수급 비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혈액 부족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헌혈자 대부분이 학생과 군인들인데요, 헌혈 연령대를 다변화하고 혈액 수급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도심에 있는 헌혈의 집입니다.

방학이 끝나면서 헌혈자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 100여 명, 평균 70명 정도가 찾아 왔지만 AI와 구제역,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탓인지 요즘은 하루 30여 명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방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혜경 / 헌혈의집 관계자 : 개학을 하면서 헌혈의 집에 찾아오는 학생들 수가 많이 줄어들고 따라서 헌혈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헌혈이 줄면서 대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혈액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소 5일 이상의 혈액이 비축돼야 하지만, 이달 들어 3일 정도 분량이 남아 있고, O형 등 일부 혈액형의 경우 부족사태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일단, 직장 등 단체 헌혈로 급한 불을 끄고 있지만, 범국민적인 헌혈과 체계적인 헌혈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유찬형 / 농협충남지역본부장 : 헌혈 수급의 도움을 주고자 예년보다 일찍 헌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관내 계통 사무소가 모두 참여하는 헌혈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헌혈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34%, 20대 43.1%, 30대 11.9%, 40대 7.7%, 50대 2.8%, 60대 이상 0.5% 등으로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0대 젊은 층과 함께 40∼50대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김철수 /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지원팀장 : 공공기관, 행정기관들이 내 가족,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적극 동참을 해 주셔야 병상서 고통받는 이웃들의 생명을 구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헌혈률은 6%를 밑돌아 선진국의 헌혈률 7∼10% 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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