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절차 진행...주민 반발 집회 계속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올해 안에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를 목표로 여러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체계의 구체적인 배치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 다는 것이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유동적일 수도 있지만 사드 배치 시점은 6월에서 8월 사이로 예상됩니다.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를 공표한 이후 발사대를 비롯한 부품들이 순차적으로 들어 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와 성주군이 성주 골프장의 군사시설보호구역지정을 협의 중입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곧바로 미군에 부지공여 절차가 진행되고 주민들의 관심사인 환경영향평가도 실시됩니다.

환경영향평가는 성주골프장에 들어올 사드 체계가 인체와 농작물을 포함한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규명하는 절차입니다.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의 경우 면적 33만㎡ 이하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어서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예상됩니다.

경북 성주와 김천·원불교 사드대책위원회는 다른 지역 지지단체들과 모여 8㎞을 행진하는 '평화 발걸음'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최현정 / 경북 김천시 신음동 : (아이들도) 사람들이 많이 와서 어리둥절하겠지만 함께 하면서 사드를 끝까지 반대하고 싶어 합니다.]

특히 사드 배치가 주민 동의도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불법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결국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충환 / 사드반대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 : 평화 마라톤을 출발해서 서울 광화문까지 원불교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사드가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사드 배치 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장의 반대 목소리는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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