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제공항 사드 직격탄...中 노선 취소·중단 속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단체관광이 전면 금지되면서 지방 국제공항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 노선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중단되면서 이용객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방 국제공항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주 공항.

평소 밀려드는 중국 관광객으로 북적였지만 요즘은 정적이 감돌 정도입니다.

한국 단체 관광이 금지된 이후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이 대폭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항공 노선 취소는 16개 도시 96편에 이릅니다.

중국 관광객은 50% 이상 줄었습니다.

[이영훈 / 공항 안내소 : 평소에는 항공편을 이용해 입도하는 중국 관광객이 2,400명 정도였지만 지난 15일 이후부터는 하루 평균 1,200명으로 줄었습니다.]

하루 이용객이 700∼800여 명에 불과한 날도 있습니다.

제주공항 국제선 출발 대기실입니다.

중국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이곳은 한국 관광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난 15일 이후부터 이렇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선 이용객의 90% 이상이 중국인인 청주 공항도 국제노선이 주 31회에서 주 8회로 대폭 줄었습니다.

양양 국제공항은 올해 선양과 광저우 등에 정기노선이 취항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사드 보복 여파로 물거품이 됐습니다.

부산 김해공항과 대구공항도 사드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추면서 공항 내 면세점과 식당가는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일부 관광 관련 업계는 폐업 위기에 처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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