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오늘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70대 육아도우미에게 월급을 주지 않으려고 누명을 씌운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건·사고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전체가 뿌연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헬기가 쉴새 없이 물을 쏟아 붓습니다.
오후 1시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 2대와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경기도 포천시 광릉 수목원 인근의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비닐하우스 4개 동과 야산을 일부 태우고 4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도 양주와 화성, 김포의 야산과 충북 충주시 계명산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에 멈춰선 차량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오후 1시쯤 경북 구미시 옥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인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도로 옆 야산으로 옮겨붙어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70대 육아도우미에게 월급을 주지 않으려고 누명을 씌운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1월 자녀 3명의 육아도우미로 2달 동안 일한 72살 B 씨에게 귀금속을 훔쳤다는 누명을 씌우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B 씨가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해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도둑누명을 씌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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