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일이 가까워지면서,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가 한창입니다.
주말 도심과 박 전 대통령 집 인근에서는 여전히 파면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집회가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집 앞에는 온종일 서류봉투를 든 경호원과 변호인이 오갔습니다.
이틀 연속 집을 방문한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8시간 가까이 머물다 떠났습니다.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돌아온 뒤 첫 주말을 맞은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조사에 대비해 예상 질문을 짜서 답을 하며 예행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을 가정해 적용된 혐의들에 대한 대응논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13개에 달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작업 역시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도심과 집 인근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 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대한문 앞에서는 헌재 앞 시위에서 숨진 3명의 영결식과 함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집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삼성2동 주민센터 앞에서도 지지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성주 / 대통령 복권 국민저항본부 대표 : 정말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태극기를 몸에 두른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꽃과 스티커로 자택 담벼락을 장식했습니다.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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