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 최태원 SK 회장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특별사면과 면세점 인허가 과정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소환과도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검찰이 최태원 SK 회장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오후 최태원 SK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최 회장 측에 오늘 오후 2시까지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15년 8월 특별사면을 받은 경위와 이후 면세점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청와대 측의 특혜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재 특검 조사를 받지 않은 SK와 롯데, CJ 등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삼성그룹이 재단에 낸 204억 원을 뇌물로 봤지만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의 강요에 의한 기금 출연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 회장 소환에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김창근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장이 최 회장 사면 당시 안 전 수석에게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최 회장의 사면 등을 둘러싼 청와대 측과 SK 측의 거래 의혹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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