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 상점 240여 곳이 모두 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불은 다 꺼졌고 막바지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35분쯤입니다.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시민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강웅 / 인천시 청라동 : 구 어시장 쪽에서 연기가 폭탄 터지듯이 막 올라와서 깜짝 놀라서 사람들이 몰려서 궁금해서 왔어요. 까만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올라와서….]
불은 2시간 반 만인 새벽 4시쯤 모두 꺼졌습니다.
하지만 상점들이 밀집한 탓에 370여 개 점포와 좌판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240여 개가 모두 탔습니다.
큰 화재에 상인들도 넋을 놓았습니다.
[방유리 / 시장 상인 : 가게는 아직 들어갈 수 없으니까 밖에서만 보고. 아이고.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일터를 다 잃어 버렸는데 뭐라고 할 말이 있겠어요.]
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점포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은 지난 1960년대 문을 열었고 2013년에도 불이 나 점포 30여 곳이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또 앞서 2010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1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시장 내부 점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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