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다음 주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자택 앞에는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웃 주민의 민원에 따라 등하교 시간 자택 앞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자택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한두 명 정도 눈에 띄지만,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며칠 동안 이어진 밤샘집회에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경찰이 자택 앞 일부 집회를 제한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등하교 시간인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 정오에서 3시 사이 집회가 금지됩니다.
또 주변이 일반 거주지인 만큼, 법정 소음기준치를 넘지 않더라도 확성기와 스피커 등 장비사용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 측의 변호인단이 다음 주 검찰 소환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틀 전 유영하 변호사가 자택을 방문하고 간 데 이어 어제저녁에는 나머지 변호인단이 관련 서류를 자택 비서관에게 전달하고 돌아갔습니다.
원래는 변호인이 직접 자택에 방문해 간략하게나마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을 의식해 일단 서류만 전달하고 돌아간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어제 YTN과의 통화에서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언제든 자택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소환조사 전 주말을 앞둔 만큼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검찰 소환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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