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를 표명한 이후 보수 진영의 대선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공식화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대학생들을 만나 젊은 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공식적인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열강 국가 지도자들과 협상하려면 강한 우파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대통령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 스트롱맨들이 지금 세계를 다 이끌어가고 있는데. 한국에서만 좌파정부가 탄생하면 이 나라가 살길이 있겠습니까?]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원유철 의원은 YTN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 공약인 유라시아 큰길 공약을 소개했고, 안상수 의원은 일자리 정책 회의에 시간을 할애하며 경선에 대비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TK 민심을 들었고, 김진태 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대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바른정당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대학생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싫다고 반대편을 뽑으면 5년을 후회한다면서 진정한 보수 가치를 지키는 자신을 지지해달라며 젊은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아마 저같이 안보는 정통 보수, 강경 원칙론자이고 안보 이외의 분야는 개혁이라고 말씀하시는 다른 후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사흘째 열린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도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등 도정에 집중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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