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혜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헌정 사상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대통령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까지 적용이 된 혐의는 모두 13개입니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의 명운을 건 오늘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정혜 변호사, 추은호 YTN 해설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박 전 대통령 오늘 서울지검 포토라인 앞에서 했던 말이 짧게 두 문장입니다.
국민께 송구스럽다 그리고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글쎄요, 뭔가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던 게 손범규 변호사가 했던 말인데 지금 이 정도의 언급이라고 한다면 지난번 탄핵이 돼서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왔을 때 탄핵에 대해서 불복하는 듯한 발언의 연장선상이 아닌가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을 하면서 어찌됐든지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고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생각이었습니다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짤막하게 두 문장만 표현했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 표현은 지난 최순실 국정농단이 불거진 이후에 대통령 재임 시절에 한 세 차례의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표현보다도 훨씬 수위가 낮은 표현입니다. 그때만 해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사과드린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아주 그냥 짧게 사과한다는 표현으로 그쳤고요.
[앵커]
그때는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 그리고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죠.
[기자]
그건 삼성동 자택에 복귀해서 지난 12일에 그런 민경욱 의원을 통해서 밝혔었는데 그때는 대통령 임기를, 소임을 다 마치지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표현을 썼었고요. 그렇지만 이 사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이 표현은 제가 보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존의 입장,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의 입장을 검찰 수사 과정에서 고수하겠다, 고집하겠다 그런 뜻이 담겨 있는 게 아닌가 해석됩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검찰의 입장에서는 오늘 조사를 받는 태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그런 지표가 될 수 있었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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