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전 9시 반부터 2시간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간략히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내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앞서 보셨듯이 박 전 대통령은 9시 22분쯤 파란색 코트를 입고 도착했습니다.
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국민께 송구스럽다,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는데요.
파면된 뒤 11일 만에 처음 육성으로 내는 입장 발표입니다.
애초 간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갈 것으로 보였지만 포토라인에 선 뒤에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이동했습니다.
10층 1001호 조사실 옆에 있는 1002호에서 검사장급인 노승권 1차장 검사와 10분 정도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노 차장이 진상규명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성실히 조사를 잘 받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또 관심 있게 볼 부분은 누가 어디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건 지인데요.
현재는 누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9시 35분부터 10층 1001호에서 박 전 대통령의 수사를 전담해 온 한웅재 형사8부장 그리고 배석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이 조사를 함께 시작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가 번갈아가며 대통령 뒤에 배석할 예정입니다.
1001호에는 편의시설이 따로 없어서 외부에 침대와 소파 등이 따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적으로 피의자에게는 녹화나 녹음 여부에 대해서 동의를 구하지 않지만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측에게 이에 대해서 동의하는지 물었고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이에 동의하지 않아서 현재 조사과정에 대한 녹음과 녹화는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지금은 한웅재 부장검사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 혐의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질의가 이어지고 있을까요?
[기자]
한웅재 검사는 지난해 특수본 시작 전부터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출연금을 둘러싼 고발 사건부터 가장 먼저 담당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인 질의가 이어질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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