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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구속 여부 관심..."안타까움·실망"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소식에 시민들도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구속은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더는 책임을 피해선 안 된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역 대기실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한 곳으로 향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택을 나선 순간부터 법원에 도착하기까지, 시민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구속이냐, 기각이냐.

일부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경은 / 서울 당산동 :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국민의 반감을 사는 일들이 많았고, 그런 증거들을 봤을 때는 구속되는 게 마땅하지 않나….]

반면 이미 파면된 대통령을 구속까지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박용표 / 부산 덕천동 : 구속까지 가는 건 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탄핵도 됐고….]

지난 21일 검찰 소환조사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짧게나마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이번에는 침묵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따랐습니다.

[문창승 / 경기도 고양시 중산동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전히 이 상황에 대해서 진심으로 뉘우친다거나 이런 기색은 없는 것 같습니다.]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채금순 / 서울 불광동 :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 없이 똑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이에요. 저는 시민 한 사람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 시민들의 관심은 이제 법원의 판결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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