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인양이 이뤄지는 지금 가장 가슴을 졸이는 분들이 바로 미수습자 가족들일 겁니다.
화물칸 출입문을 잘라내고, 선체도 13m 끌어올렸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다소나마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선상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떠오른 세월호와 가까운 곳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을 텐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가 출항해서 사고 해역에 머문 지도 벌써 50시간이 넘었습니다.
이곳 어업지도선과 1마일가량 떨어진 곳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해무도 옅게 끼었긴 하지만,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상당히 올라와 있어서 인양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카메라를 이용해서 현장을 당겨 보면,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세월호를 중심으로 1마일 권에는 작업선을 비롯해 방제정과 경비정 십여 척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무궁화 2호에는 미수습자 가족 10명 정도가 타고 있습니다.
초조한 마음으로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인양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술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전인 11시에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가족들은 남은 인양 과정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사고 해역에 대한 철저한 수색도 당부했습니다.
국민의 바람이 한데 모여서 세월호가 완전히 인양돼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습니다.
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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