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이 TV 토론회에 참석해 보수 정권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보수 후보 단일화를 두고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들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하며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당원투표를 코앞에 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보수'의 가치를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주자들은 좌파 세력이 능력과 의지가 없는 집단이라고 규정하며 스스로 정통 보수의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前 최고위원 : 보수 우파의 가치가 혁신을 통해서 정권을 잡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타개해야 합니다.]
[김관용 / 경북도지사 : 좌파 정권이 들어서지 않도록 하는 데 보수가 앞장서서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당과의 연대 또는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후보들 사이 의견이 갈리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은 탄핵을 추진한 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고, 김관용·홍준표 지사는 승리를 위해 연대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서 푼어치 안 되는 표 얻으려다가 정작 갖고 있는 우리 안방 알토란 같은 보수표마저도 잃게 됩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 국민이 상당히 좌파 쪽으로 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선 때는 전부 하나가 돼야 합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안보 행보에 나섰습니다.
유 의원은 천안함과 연평도 피격 사건 등으로 희생된 장병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명예를 지켜주고 그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할 도리를 다하는 그런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남 지사도 고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면서 한국형 자주국방 완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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