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팽목항...추모객 발길 이어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세월호 인양 성패 여부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 밝혔습니다.

팽목항에는 인양 성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추모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현장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팽목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팽목항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은 세월호 인양 성패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안에 세월호를 인양해 안전지대로 옮기는 것이 꼭 성공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어젯밤 갑자기 화물칸 출입문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곳 팽목항에서는 걱정과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절단 작업이 끝났다는 소식이 아침에 전해지면서, 이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오늘 세월호 인양 성공 여부가 결정되다 보니, 팽목항은 어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이곳에는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만 남아 있는데요.

가족들은 세월호 분향소 인근에 있는 숙소에서 밤사이 조용하게 인양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인양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팽목항을 떠나 어업지도선에서 현장을 지켜 보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도 가슴을 졸이며 인양 결과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금도 찬바람을 맞으며 3년 동안 차디찬 바다에 머문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곳 팽목항에는 인양 소식을 듣고 찾은 추모객들도 늘고 있는데요.

추모객들은 먼저 분향소와 유가족들이 머무는 곳에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노란 깃발과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는 팽목항 주변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또 희생자를 기리는 기억의 타일 앞에서 추모객들의 넋을 위로하고, 인양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간절히 마음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인양 성공 여부가 오늘 결정되고 주말까지 가까워지면서 이곳에는 더 많은 추모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소조기가 끝나는 시기인데요.

이곳 날씨는 나쁘지 않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맹골수도의 기상여건이 걱정이지만, 다행히 오늘 밤까지는 파도와 바람이 잔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될 때까지 날씨가 도와주고 돌발 변수가 없기를 바라봅니다.

이곳 팽목항에서는 유가족들도 추모객들도, 취재진들도 세월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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