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갈수록 힘들어지는 사회 현실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우리 시대의 청춘들, 그래서 'N포 세대'로까지 불리고 있죠.
이들의 고민과 꿈을 담은 현실적인 드라마와 연극들이 잇따라 나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취업 스펙 평균 미달, 알바의 신 은호원.
어렵사리 입사했지만, 그마저도 계약직입니다.
5년째 취업준비생인 주인공을 비롯해 파란만장한 청춘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시청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고아성 / 배우 :백번째 취업에 실패하고 백 한번째 가까스로 붙었는데 시한부 판정을 받게돼요. 하지만 남은 인생 열심히 (살아가는 역할입니다.)…]
스포츠에 대한 청춘들의 열정을 그린 연극입니다.
1997년 전국 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상경한 주인공이 슬럼프를 이겨내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잘 표현해 초연 때부터 입소문이 났습니다.
경찬 역의 배우 허정민은 청춘은 아프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며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허정민 / 배우 : 위기는 벗어나려고 있는 것이다.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잘 되게 돼 있다.]
이 시대 평범한 청춘들의 이야기들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여대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올가을 시즌2가 방송될 정도입니다.
이름난 배우도 화려한 무대도 없지만 드라마에 이어 연극까지 장기 흥행하는 건 그들의 현실이 내 얘기인 듯 생생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한번은 겪는다는 아픈 시기 청춘.
그러나 지금 누구보다 힘들게 이 시기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공감을 넘어 더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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