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기업' 대우조선 2조 9천억 원 또 지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밑 빠진 독'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정부가 또다시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롭게 투입될 자금은 2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태욱 기자!

발표 예상했던 만큼 신규 지원 규모가 크군요?

[기자]
애초 3조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여기서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오늘 2조 9천억 원에 이르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국책은행이 반반씩 나눠 맡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지난 2015년 10월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결정된 4조 2천억 원 지원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겁니다.

2015년부터 신규 자금만 모두 합하면 무려 7조 원이 넘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1월 회계 분석 작업을 벌인 결과 대우조선해양의 부족 자금은 최대 5조 천억 원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2015년에 지원 결정한 4조 2천억 원 가운데 현재 4천억 원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정부는 2015년 지원 결정 이후 특혜 논란이 계속되자 더 이상 추가 지원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 이번에 또다시 막대한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결과적으로 자금 수요에 대한 예측도 구조조정에 이은 정상화도 실패한 셈이어서 이에 관여한 당국자들에 대한 책임 소재 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전체 부족분 가운데 신규 자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어떻게 충당하는 겁니까?

[기자]
최대 부족 자금 5조 천억 원 가운데 신규 자금 2조 9천억 원과 2015년에 투입된 자금 가운데 현재 남은 4천억 원 등을 빼면 1조 5천억 원 정도가 남습니다.

이 부분은 기존 회사채 만기를 연장하거나 출자 전환을 통해 메우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00% 출자전환을, 시중은행은 80% 출자전환과 회사채의 20% 만기 연장, 그리고 일반 회사채 보유자는 50% 출자 전환과 회사채의 50% 만기 연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출자전환과 회사채 만기 연장이 이뤄져야 오늘 발표한 신규 자금 2조 9천억 원을 지원하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다음 달 사채권자집회를 열고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밟습니다.

이 과정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데 끝내 동의를 얻지 못하면 대우조선해양은 강제적인 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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