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약 3년 만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맹골수도 사고 해역 바지선 위에서는 계속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보였다는데, 얼마나 모습을 드러냈나요?
[기자]
저는 지금 인양 작업 현장에서 약 1마일, 약 천 800m 정도 떨어진 어업지도선 위에 있습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보였지만, 육안으로는 아직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바지선 위에는 작업자들이 밤샘 작업으로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미수습자 가족들과 같은 배에 타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세월호가 모습을 보이길 기대했습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에 모습을 보였다는 보도 이후 서로 껴안으며 위로했습니다.
완전히 인양이 성공하려며 앞으로 날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 인근 날씨는 파고도 높지 않고 바람도 거세지 않습니다.
체감상으로 느끼기에는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날씨 탓에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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