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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세월호의 성공적인 인양과 미수습자 9명의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진보 진영에서는 인양을 계기로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고 보수진영에서는 국론 통합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년 사이 한국이 과연 안전한 나라가 됐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습니다.
진실이 은폐되고 안전대책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 국가 시스템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체 조사위가) 인양된 선체를 제대로 조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여러 가지 안전대책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가 만전의 지원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1,07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보니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며, 인양 작업을 뜬눈으로 지켜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또, 선체조사위원회를 통해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국론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 구성을 의결한 만큼, 이 위원회 활동을 통해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국론 분열과 갈등이 모두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당은 인양 작업이 늦어져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히고, 유가족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합니다. (선체 조사위를 통해) 잃어버린 시간과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바른정당도 세월호 참사 뒤 3년 동안 안전 대한민국을 외쳤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세월호 인양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정치권이 협력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앞으로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의 안전호가 돼야 합니다. 또 세월호 인양은 대한민국 통합의 출발점이 돼야 합니다.]
정의당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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