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가 처참하게 훼손된 모습으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바지선에 올라와 있는 세월호는 어떤 모습인가요?
[답변]
인양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세월호 인양 바지선에서 1.8km 떨어진 이곳에서 선체가 보입니다.
바지선 주변에는 방제선이 많이 몰려 있는데요.
작업자들도 바지선 위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첫 모습을 보인 이후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는 지금 미수습자 가족들과 같은 배에 타고 있습니다.
조금 전 가족들은 입장 발표를 통해 크게 훼손된 세월호 선체를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눈앞에 세월호가 보이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 신항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국민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양수산부 장관이 어업지도선을 방문해 가족들이 면담했는데요.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이 최우선이라며 실종자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완전 인양에 성공하려며 앞으로 날씨가 좋아야 합니다.
현재 사고 해역은 흐리지만 파고도 높지 않고 바람도 거세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인양 작업은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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