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개시...내일 오전 11시 13m까지 부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22

■ 장창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앵커]
해수부가 세월호 본인양을 시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성공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세월호 인양 전문가 연결해서 내용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창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인양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제 내일 오전쯤에는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 작업까지 가장 큰 변수라고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오늘 시험인양이라고 그랬나요. 처음에 해저 바닥에 선박이 드러누워있기 때문에 그게 펄에 접착이 돼 있거든요. 밀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들어올리는 게 상당히 힘듭니다, 사실. 밀착됨으로 인해서 부력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접착력에 의해서 최초에 힘을 많이 가해야 하거든요. 힘을 많이 가한 다음에 이렇게 뗄 때 갑자기 장력이 줄기 때문에 장력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걸 조정해야 되고 배가 기울어지는 것을 조정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 그 작업을 하느라고 시간이 걸린 것 같은데 일단은 1m 정도 부양시킨 것은 1차적으로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인데. 그다음에 2단계는 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려지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그걸 포박을 해서 단단히 묶은 다음에 이동을 해야 되거든요. 큰 변수는 역시 해상 상태입니다. 파도가 많이 일게 된다든지 이렇게 되면 양쪽의 잭킹바지 균형이라든지 장력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그 부분은 신경을 굉장히 쓰면서 끌어올리고 이동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13m까지 끌어올려서 포박할 때까지 장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1m 띄우기까지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내일 오전 11시까지 13m까지 띄우겠다는 것인데요. 가장 큰 고비는 어떻게 보면 넘겼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들었다가 여의치 않으면 도로 바닥에 놓겠다고 해서 저는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한번 들었으면 그냥 바로 계속 작업을 해야지 다시 놓게 되면 장력을 다시 또 원점에서 조정해야 되니까 그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말씀을 드렸는데 역시 결단을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계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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