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3년 만에 세월호 첫 인양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정부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인양 시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실제 인양은 사고 발생 이후 3년 만입니다.

한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1분쯤.

인천에서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295명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도 9명이나 됩니다.

[이주영 /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2014년 11월) :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되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실종자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추진된 세월호 인양이 드디어 시도됩니다.

사고 발생 이후 3년 만입니다.

재킹 바지선에 장착된 유압잭으로 수심 44m 해저에 가라앉은 세월호를 끌어 올리는 겁니다.

[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 14시간에서 15시간 소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라오는 과정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거나 특별한 부위나 인양 줄에 텐션이 더 걸리면 그걸 다시 밸런싱을 해서….]

인양된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87km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옮겨집니다.

계획대로라면, 인양 시도 이후 12일 안팎이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정부는 목포 신항에 범정부 차원의 합동수습본부를 꾸려 실종자 수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선체조사위원회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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