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 YTN 객원 해설위원,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앵커]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검찰의 영장 청구 시점이 대선 일정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그런 부분을 고려 안 할 수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대선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한다, 아니다의 영향보다는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그다음에 이후에 탄핵 선고 이후에 구속수사 여부를 두고도 정치적인 쟁점이 되어 있고요.
정치권 내지는 일반 국민 여론 속에서도 구속수사를 해야 된다, 아니다,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크게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더 끌면 끌수록 이 부분은 계속해서 대선의 이슈가 될 수밖에 없고 오히려 사법적인 판단보다는 정치적인 쟁점보다는 크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빠른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윤희웅 센터장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될지 안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마는 대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지금 최근까지 대통령을 했던 분이 구속이 될 경우에는 우호적인 지지층들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거든요. 과거 같은 경우는 어쨌든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대통령들에 대한 불행한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그런 것들이 논란이 크지 않는데 지금은 바로 그 직전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바로 선거이기 때문에 사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호적으로 박 전 대통령을 바라보던 이른바 현재의 친박 지지층 또는 강성 지지층들이 더 강한 결집력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보수층 자체가 쪼개져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텐데, 분열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강성 지지층과 이른바 합리적 보수층들이 구분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합리적 보수층 성향 같은 경우는 이미 어쨌든 무당파라든가 아니면 야권에서의 수용도 높은 중도 후보로 많이 이탈해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서 이것이 강성 보수층의 결집은 가져오겠습니다마는 전체적인 구도에 근본적인 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그렇게 높지 않다.
왜냐하면 보수적 성향을 갖는 고령층의 경우에는 어떤 국가의 권위적인 결정 같은 경우에는 순응도가 상당히 높...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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