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압승을 거뒀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권민석, 김도원 기자 나와주십시오.
[기자]
여기는 민주당 호남권 후보 선출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여대 체육관입니다.
열기가 아직도 뜨겁습니다.
조금 전 개표 결과가 발표됐죠.
문재인 전 대표가 60. 2%를 득표했고 안희정 충남지사 20%, 이재명 성남시장은 19. 4%를 기록했는데요.
정치부 김도원 기자와 함께 다시 한 번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개표 결과, 자세히 한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이변은 없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14만 2000여 표를 얻어서 득표율 60. 2%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요.
안희정 충남지사 4만 7000여 표에 득표율 20%, 그리고 이재명 성남시장 4만 2000여 표를 기록하면서 득표율 19.4%를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면 문재인 전 대표의 압승이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60%를 득표했는데 문재인 대세론, 확인됐다고 봐야 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대세론이 입증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3자 구도에서 과반 득표를 하기가 쉽지 않은 건데 과반을 넘어서 여유 있게 60%를 기록했다는 것, 대세론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특히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그리고 대의원투표 모두에서 고른 득표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 이런 것 할 것 없이 대세론이 확인됐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면 문재인 전 대표의 압승 요인,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최근에 전두환 표창 발언으로 일부 호남 민심에 약간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까지 나왔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압승을 거둘 수 있었을까요?
[기자]
전두환 표창 발언이나 부산 대통령 발언, 이런 것들이 호남 민심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커다란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정권교체를 위해서 1위 후보에게 힘을 몰아줘야 된다 이런 심리가 작용하지 않았나 싶고요.
또 문재인 전 대표의 견고한 지지기반, 그런 것들이 이번 경선을 통해서 확인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면 안희정 지사는 20%, 이재명 시장은 19.4%를 기록했거든요.
일단 두 후보가 크게 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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