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주변은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동 자택은 아직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곧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아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자택 안에서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상시처럼 머리를 담당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가 아침 일찍 방문해 두어 시간 머물다 떠났고요.
경호원과 가사도우미 등 출입 인원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도 22일 이후 아직 자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영장 청구 여부가 정해지면 변호인단이 자택을 방문해 재판에 대비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아직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현재는 자택 주변에 열 명가량의 지지자들만 머물고 있는데요.
영장 청구 여부가 곧 결정된다는 소식에 경찰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보통 평일과 마찬가지로 2개 중대 정도의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만일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지지자들이 집결한다면 병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자택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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