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배수 작업 본격화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진교중 /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최재민 / YTN 선임기자

[앵커]
앞서도 보셨습니다만 어젯밤 세월호가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체 곳곳에 긁히고 녹슨 자국이 그동안의 세월을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현재 배수작업이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세월호 인양 작업 상황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진교중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그리고 YTN 최재민 선임기자 모셨습니다. 두 분 감사드립니다.

침몰 3년여 만에 세월호 모습을 거의 전 국민이 다 봤는데요. 대체적인 상태는 어떻다고 볼 수 있나요?

[인터뷰]
지금 외관상으로 볼 때는 큰 상처나 또는 충격 이런 것 없이 외관상 모습은 거의 다 비슷한데 선수 쪽에 , 선수들기를 하면서 상하이샐비지가 선수들기 하면서 조금 찢긴 부분이 보입니다.

[앵커]
갈라진 부분이 몇 군데 보이더군요. 선수의 우현 쪽에 갈라진 긴 절개면 같은 게 보이던데 그건 그동안 당초 처음에 시도했던 들기 작업, 크레인을 이용한 들기작업 중에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바지선에 묶인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안착하는 작업 이게 사실상 굉장히 쉽지 않은 작업으로 알려졌었는데 그래도 무난하게 진행됐어요.

[기자]
전문가들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반잠수식 배에다 옮겨싣는 작업이 그야말로 수평 같은 경우에는 2~30cm 만 틀어져도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그래서 그 작업을 마치는 데 상당히 오래 걸렸을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주목되는 점이 방향타가 우측으로 약간 돼 있는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프로펠러는 양쪽에 좌, 우현타는 온전한 상태로 돼 있고요. 애초에 2014년 4월 16일 오전 아침 8시에 갑작스러운 변침을 했다, 좌측으로. 그래서 좌측으로 침몰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침몰하는 과정에서 그걸 잡으려고 우측으로 갑자기 돌리다가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그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보시면 방향타의 각도를 저희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이게 반드시 서 있을 때 이게 타각영도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볼 때 오른편 10도, 왼편 10도 하는데 통상적으로 여객선이 항해할 때는 방향타를 5도 이내로 쓰면서 방향을 조종해서 가는데 지금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제가 보기에는 오른쪽으로 10도에서 10도 이상 돈 상태에서 정지돼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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