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 만에 바다 위로 나온 세월호를 뭍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해수 배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내일 목포 신항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세월호 선체 내에 있는 기름과 해수를 빼내고 반잠수식 선박과 연결하는데 3일에서 5일이 걸릴 예정입니다.
작업이 모두 끝나면 세월호는 곧바로 목포 신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철조 /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해수 배출과 잔존 유 제거작업이 마무리되고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박하면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준비가 끝나게 되며.]
현 위치에서 목포 신항까지 거리는 90km가량으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시속 4~5노트 속도로 10시간이면 목포 신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목포 신항에 도착하더라도 세월호를 뭍으로 옮기는 작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정용현 / 한국 잠수산업연구원 원장 : 트레일러가 들어와서 받침대가 오죠. 들어오면 세월호를 들어 올려서 육지로 이동하는 과정인데 쉽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육지로 옮기는 작업은 준비가 다 된 거로...]
세월호를 묶고 있던 줄을 제거하고 하역 작업을 하는데 사흘, 육상에 최종 거치하기까지 하루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인양과 관련된 모든 과정은 다음 달 초쯤 마무리됩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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