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황홀한 비경, 사진에 담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지리산을 4천 번 이상 오른 50대 기업가가 지리산의 비경을 사진에 담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일출 등 사계절의 모습을 통해 지리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이 자연과 인간 세상을 긴 잠에서 깨웁니다.

1915 미터 천왕봉에서 맞는 해돋이는 용암을 뱉어내는 듯합니다.

저녁놀과 구름이 어우러진 천왕봉의 운해 역시 감탄을 자아냅니다.

왕시루봉 아래 전망대에서 본 섬진강, 이른바 왕의 강 줄기는 여명을 받아 붉은 물로 변해 힘차게 흘러내립니다.

[이지예 / 청주시 사천동 : 지리산의 맑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보게 되어서 굉장히 감동적이었고요 그리고 고요한 아침의 모습들을 잘 담으신 작품들을 보고 굉장히 감명받았습니다. 골짜기마다 길게 드러누운 구름 조각들이 자연의 숨결과 신비함을 살포시 보여줍니다.]

강물이 잔잔한 바람에 출렁이듯 엷게 펼쳐진 구름은 거대한 지리산을 유유히 떠돌고 있습니다.

천왕봉에서 바라본 반야봉의 일출에서 무겁고 두꺼운 어둠을 밀어 올리려는 힘찬 몸짓이 느껴집니다.

[김종관 / 작가 : 일출 빛 선홍빛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에 그 빛을 제가 담아내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했고 지리산을 거의 4천 번 이상을 걸었습니다 ]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모두 30여 점.

모두 날씨와 빛의 조화를 찾아 끊임없이 지리산 곳곳의 봉우리들을 헤매고 수백 번의 셔터를 눌러댄 결과입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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