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야산 비닐하우스에서 수천만 원대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가정주부 등 22명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산속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56살 박 모 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저녁 7시부터 고창에 있는 한 야산 비닐하우스에서 판돈 2,100여만 원을 걸고 화투를 이용한 일명 '도리짓고땡'이라는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남 영광과 광주, 전북 정읍 등에서 모인 이들은 비닐하우스 인근에 망을 보는 사람을 세워놓는 등 경찰 단속에 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2,100여만 원을 압수하고 달아난 도박장 운영자 55살 최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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