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전국 순회 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첫 경선 지역은 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과 제주지역인데요, 사실상 이곳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첫 지역순회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첫 전국 순회 경선은 광주와 전남, 제주에서 진행됩니다.
지역 29곳에서 투표를 진행해 집계한 뒤 발표하는 형식인데요,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고,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3만 명가량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만 5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은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저녁 8시 반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남과 광주는 국민의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만큼, 따라서 이곳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면 사실상 승부가 첫 경선에서 갈릴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모두 세 명이 출사표를 내밀었습니다.
기호 1번 안철수 전 대표는 세 명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이 강점이고, 2번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호남 출신이고 조직 기반이 튼튼한 편입니다.
3번 손학규 의장은 장관과 경기도지사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의 특징은 완전국민경선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은 현장투표 80%에 여론조사 20%를 더해 승부를 겨룹니다.
현장투표는 완전국민경선으로 진행되는데요, 사전 선거인단을 구성하지 않고 신분증만 있다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지역 주민이 아니어도 투표를 할 수 있어 후보들의 동원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한 명이 신분증을 여러 개 가지고 투표하는 등 부정행위를 완벽하게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당에서는 당의 지지 기반이자 첫 경선지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될 경우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앞으로 경선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늘 광주에 이어 내일은 전주와 전북 지역에서 경선을 진행해 호남 지역 경선을 마무리합니다.
또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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