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8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끝에 종료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를 마치고 자신이 조사를 받았던 서울중앙지검 10층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그곳에서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하게 되는데 영장 심사 결과는 내일 새벽이나 아침이 밝았을 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조금 전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심문이 종료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 반에 시작했고 박 전 대통령이 심문이 끝난 시간이 오후 7시 11분입니다.
심문이 8시간 40분 넘게 진행됐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상당히 지친 기색으로 법정에서 이어진 계단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이어 억울한 부분이 충분히 소명됐다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심문은 7시간 반 동안 진행됐고 영장 발부 결과는 다음 날 새벽 5시 반쯤에 나왔습니다.
이를 비춰봤을 때 국정농단 피의자 심문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낸 박 전 대통령의 영장 심사는 다음 날 아침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영장 심사를 위한 구인시간은 24시간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내일 오전 10시 반까지는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은 주요 혐의인 뇌물 부분에 대해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강하게 무죄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심문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장소는 결국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결정됐습니다.
영장전담 판사가 피의자 심문을 마치며 적시한 장소는 '서울중앙지검 내 유치시설'인데요.
이에 검찰은 저희가 앞서 보도한 대로 서울중앙지검 10층을 박 전 대통령 대기장소로 결정했습니다.
지검 10층은 지난 21일 소환 조사를 받았던 곳이기도 한데요.
앞서 검찰 구치감도 대기장소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관계자는 별관의 구치감에서 대기할 경우 이동 동선이 복잡해지는 단점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박 전 대통령이 받는 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데 이 제도가 생긴 이래 전직 국가원수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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