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서울교대 신축공사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검은 연기가 일대를 덮으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불이 난 곳입니다.
건물 내부가 새카맣게 변해버렸고요.
또 건물 외벽도 불길에 녹아서 흘러내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건물 가까이 가봤는데요.
안쪽이 시커멓게 잿더미로 변해버린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당시 불길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서울교대 예체능 연구실습센터 공사현장입니다. 6층 건물인 이 센터는 증축, 개축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작업 중에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처음에 3층에서 불길이 시작됐고 대피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 인력 50여 명이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근처의 학생들도 놀라서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것은 오전 9시 29분이고 오전 11시 8분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불길이 워낙 커서 걱정은 많은 것 같은데요.
[기자]
소방 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현장의 작업 인원이 52명이 있었고 이 인원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혹시 추가 근무 인원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길을 다 잡은 뒤에도 현재까지도 내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불길이 워낙에 컸습니다. 오전 내내 YTN으로 100건에 육박하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새까만 연기가 서울교대를 넘어서 강남 일대에 가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 건너 강북에서도 크고 또렷하게 보일 만큼 연기는 거대했습니다.
놀란 목격자들은 서울교대, 남부터미널, 신논현역 등에서불이 났다고 전해왔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3분 불길 규모를 보고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관할인 서초소방서는 물론 인근 소방력을 총투입하고 직원들도 비상소집을 발령했습니다.
진화 작업이 완료된 오전 11시 8분, 대응 2단계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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