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조류를 타고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요?
조류를 기준으로 보면 오늘 낮 12시 24분과 내일 새벽 0시 55분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시속 18킬로미터 속도로 운항해 105킬로미터 떨어진 목포신항까지 갈 예정입니다.
이동 시간은 8시간에서 도선사를 태우는 시간을 포함해 8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잠수선은 날개 탑 제거와 세월호 고정 작업을 마치면 곧바로 출발할 수 있지만 조류의 흐림이 또 다른 복병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오늘(30일) 맹골수도의 조류는 오전 9시 35분에 남동 방향에서 북서 방향으로 바뀐 뒤 낮 12시 24분에 초속 1.8미터로 가장 빠른 흐름을 보이게 됩니다.
반잠수선이 북쪽으로 가는 만큼 조류가 북서방향으로 흐를 때가 순방향이 되므로 낮 12시 24분쯤 출발해야 순방향의 조류를 타고 가장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때를 놓치면 다시 순방향 조류를 타고 출발하기 위해서는 내일(31일) 새벽 0시 55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밤 10시 11분에 조류의 방향이 남동방향에서 북서방향으로 바뀐 후 내일 새벽 0시 55분에 초속 2.2미터로 가장 빠른 흐름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야간 운항의 위험성 등으로 이 시각에도 출발을 못할 경우에는 내일(31일) 낮 1시 14분에 북서방향으로 가장 빠른 조류가 흐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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