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충청권 순회투표 결과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어서 결과가 주목됐는데, 문재인 후보가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군요?
[기자]
충청권 경선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12만여 명이 투표한 이번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6만여 표를 얻어 득표율 47.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안방에서 설욕을 다짐했으나 득표율 36.7%로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만 9천여 표로 득표율 15.3%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충남에서 만회를 다짐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안 지사의 강세가 점쳐졌던 충청 지역에서 문 전 대표가 과반은 아니지만 1위를 기록하면서 문재인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치러진 호남 권역 경선 결과와 합산하면 문재인 전 대표는 득표율 56%, 안희정 지사는 26%, 이재명 시장은 1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남 지역과 수도권 지역 순회 경선이 남아있는 가운데, 안 지사와 이 전 시장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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