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해 발견, 실상은 동물뼈...남은 일정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이하린 / YTN 경제부 기자, 신은숙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위에서 발견된 유골은 사람이 아닌 동물의 뼈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이 유골이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망신을 샀는데요.

섣부른 추정으로 미수습자 가족들의 실망은 물론, 불신과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9명의 미수습자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아무래도 선내 객실입니다. 희생자들이 가장 많이 발견됐던 4층 다인실과 3층 중앙, 5층 중앙 선미 쪽이 가장 주목되는 곳인데요.

또 세월호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어 누워있었던 만큼 세월호 좌측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수색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수색은 세월호 선체 내부와 함께 바닷속 침몰 장소를 중심으로도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해저 수색은 다음 달 초,선체 수색은 내달 10일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해수부는 수색 준비가 끝나면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부터 곧바로 수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유가족이 되는 게 소원'이라는가족들의 바람, 이뤄질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과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굉장히 신기한 게 하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육안으로 봐도 이것이 사람 뼈인지 동물 뼈인지... 이하린 기자 나와 있습니다.

눈으로 봐도 사람뼈인지 동물뼈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건데 최 교수님은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데 왜 이렇게 해수부는 그걸 서둘러서 발표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아마도 조급함인 것 같아요. 뭔가 뼈가 나왔는데 물론 전문가가 아니니까 일반인이 볼 때는 모를 수 있죠. 그러다 보니까 급박함도 있을 것이고 만약 이것을 발표 안 했을 때 본인들한테 질책이 올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 신속성과 정확성 두 가지 문제 아니겠습니까? 신속하게 발표하는 것도 좋지만 그게 잘못 발표됐을 때는 엄청난 후폭풍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발견됐다 하더라도 일정 부분 국과수라든지 관련 전문가들을 불러서 1차적으로 확인한 다음에 발표했다면 조금 더 사람들의 실망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신속성을 너무 기하다 보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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