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세월호, 새로 드러난 의문점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의혹이 무성했던 세월호는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에도, 또 다른 궁금증들을 쏟아내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세월호를 둘러싼, 새로 드러나고 있는 '의문점'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박종운/ 변호사·前 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 : 어떻게 생각하면 다행이란 생각도 들죠. 그럼 우리 미수습자 유골이 유실된 건 아니네, 이렇게 다행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계속 이런 식으로 유실되고 있었지 않느냐, 이런 추정이 가능하고요.]

세월호가 침몰한지 1,078일째였던 어제, 유가족이라도 되고 싶다고 간절히 말했던 미수습자 가족들의 꿈은 이뤄지는 듯 했습니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는 해수부의 발표는, 국과수의 감식 결과 '돼지 뼈'로 확인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어제의 해프닝에서 새로운 의문점이 생깁니다.

미수습자의 유해나 유류품의 '유실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주목해봐야 할 것은 바로 이곳 반잠수선 갑판인데요, 돼지 뼈가 발견된 지점입니다.

앞서 해수부는 유실 방지를 위해 선체 좌현에 지름 1cm, 우현에 2.5cm, 반잠수선 좌·우측에 지름 1cm 크기의 유실방지망을 설치했습니다.

또 해저에는 지름 2cm 크기의 유실방지 사각 펜스를 설치하기도 했죠. 하지만, 돼지뼈 유골이 갑판 위에서 발견되면서 유실방지대책 부실 논란이 제기됩니다.

[박종운 / 변호사·前 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 : 구멍을 뚫고 물을 빼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쓰레기 같은 것도 나올 수 있지만 유류품도 막 흘러나온다는 거죠. 그런 게 흘러나오고 있단 소리는 그 전에도 사실 인양 과정에서나 해조류의 흐름에 따라서 유실이 가능했단 걸 추정하기 때문에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이고 걱정하는 겁니다.]

어제 상황에서 해수부의 두 가지 대응 또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유골이 발견됐다는 발표는 늦었고, 그 내용은 성급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어제 유골이 발견된 시각이 오전 11시 25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수습자의 유해로 추정된다고 해수부가 발표한 시각이 오후 4시 30분입니다.

유골이 발견된 뒤 5시간이 지나서야 발표가 이뤄졌고, 미수습자 가족들은 그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해수부가 수거된 뼈를 전문가의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성급하게 사람의 뼈로 몰아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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