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또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2년 만의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플레이오프 혈전으로 체력이 고갈된 IBK기업은행.
하지만 5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저력과 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차전에 이어 체력적 열세를 극복한 투혼의 연속 역전승리입니다.
양 팀 최다인 42득점을 터뜨린 리쉘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리쉘 / IBK기업은행 공격수 :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고 그러려면 세트 후반에 제가 더 점수를 내야 합니다.]
리쉘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는 박정아도 2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희진과 김미연도 각각 11득점으로 뒤를 잘 받혔습니다.
흥국생명 러브와 이재영은 56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습니다.
세트 후반 결정력이 떨어지며 번번이 역전당하는 단점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2년 만의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IBK기업은행.
안방에서 열릴 4차전에서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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