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뒤 첫 주말인데 전국에서 추모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뒤 첫 주말인데, 가족단위 추모객들의 방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날이 밝아 오면서 목포 신항을 찾는 시민과 추모객들을 하나둘씩 찾아볼 수 있는데요.
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직업 보기 위해 전국에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의 첫날인 어제는 만 명 정도가 목포 신항을 찾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시민과 추모객들은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세월호를 바라보며 철조망에 노란 리본을 묶고 미수습자의 온전한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일요일 오늘은 목포 신항을 찾은 사람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목포시는 이를 대비해 목포역과 버스터미널에서 목포 신항을 오가는 45인승 셔틀버스 12대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 목포 신항 부근에 대규모 임시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30여 곳도 오늘 목포 신항에서 첫 추모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앵커]
목포 신항에 지금 특수 장비가 내려지고 있죠.
[기자]
오전 6시 30분부터 세월호를 부두 위로 옮기는 데 필요한 특수 이동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이곳 목포 신항에 내려지고 있습니다.
무게만 만 톤이 넘는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위해서는 모두 76대의 모듈 트랜스포터가 필요한데요.
어젯밤 9시 목포 신항에 도착해 해상에서 대기하던 26대가 우선 부두 위로 옮겨지는 겁니다.
나머지는 오늘부터 사흘에 걸쳐 반입되고,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세월호 선체 주변 개펄 제거 작업은 이틀 뒤인 화요일 자정까지 끝납니다.
다음 날인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이 시작되고, 하루 뒤인 6일에는 세월호가 여기에 실려 육상으로 옮겨집니다.
[앵커]
목포 신항에 도착한 날부터 시작된 세월호 선체 무게 줄이는 작업은 오늘도 계속 되나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장비가 모듈 트랜스포터인데요.
현재 이 장비 76대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만2천 톤입니다.
세월호는 이보다 많은 만3천 톤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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