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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다섯 번째 순회 경선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하며 5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안 전 대표는 내일 서울·인천 경선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사실상 확정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다섯 번째인 경기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전체 2만 4천여 표 가운데 만 8천여 표 득표율 77%로, 2위 손학규 의장을 57% 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5차 경선 누적 득표율도 6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경선에서 민심이 확인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세론'은 이미 무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아마 대세론이 무너져서 초조한가 봅니다. 제가 정치에 와서 배운 게 있다면 상대방의 비난이 시작될 때 제가 잘하고 있다, 그 증거가 됩니다.]
손학규 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손학규 / 국민의당 의장 : 더 큰 국민의당을 만들어서 패권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의 중심 세력이 되어야 합니다.]
서울과 충청, 두 차례 경선만 남아 대세는 안철수 전 대표 쪽으로 기울었다는 전망 속에 국민의당은 예상 인원의 2배가 넘는 20만 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민주당과의 본선 맞대결 구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민주당 지지율은 내려가는 일만 남았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주당 오른쪽에 있는 국민의당보다 민주당 왼쪽의 정의당이 경쟁 구도를 형성해야 대한민국을 개혁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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