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마지막 경선인 수도권 현장 투표를 이틀 앞두고, 서울에 집결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공공 일자리 창출을,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대선 본선 경쟁력과 국가 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전국 영양사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영양사들의 처우 개선과 보육 시설·학교 등의 영양사 배치 확대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중단된 학교 영양교사 배치를 다시 시작해서 영양교사 법정 정원을 확보하겠습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 당원들을 잇달아 만난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보다 자신의 본선 경쟁력이 더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수도권에 60% 이상의 우리 경선 선거인단이 남아있습니다. 이 투표를 통해서 새로운 민주당의 새로운 승리 후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드 배치 철회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국가 대개혁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이제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에서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세상의 교체를 바라는 우리 국민의 꿈이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선 세 차례 경선에서 파죽지세로 3연승을 거두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키운 문재인 전 대표와, 이를 저지하고 승부를 결선 투표로 이어가려는 안희정·이재명 후보의 유세전이, 수도권 경선 전까지 치열할 전망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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