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의 첫날인 오늘 경남 창원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시작됐습니다.
36만 그루에 달하는 벚나무들이 일제히 꽃을 피워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
벚꽃이 활짝 핀 것 같은데요, 진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진해는 '벚꽃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벚나무들이 일제히 개화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진해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소문난 여좌천이라는 곳인데요.
작은 하천을 따라 수십 년 된 벚나무들이 늘어서 벚꽃 터널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진해 군항제도 오늘부터 열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36만 그루에 달하는 벚나무들이 진해 전역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벚나무 한 그루의 벚꽃이 80% 이상 피었을 때를 '만발했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이곳 여좌천을 비롯해 또 다른 명소인 경화역 등 진해 곳곳의 벚나무들은 군항제 시작에 맞춰 일제히 만발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평소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도 축제 기간 일반에 개방됩니다.
오는 7일부터 9일 동안은 진해군항제만의 이색 볼거리인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열립니다.
군악대 연주와 퍼레이드, 의장대 시범이 벚꽃으로 물든 진해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진해에는 벚꽃 사이로 봄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꽃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은 우산을 챙기시고, 일대 도로가 혼잡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조금 더 쾌적한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해 여좌천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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