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태현 / 변호사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국정농단의 정점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결국 구속이 됐습니다. 오늘 차 안에서의 표현 계속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었습니다마는 정말 상실감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죠.
[인터뷰]
저는 보도에 그냥 이렇게 공감이 된 게 오랜만인데요. 아침에 잿빛 표정이라고 표현을 했더군요, 어떤 신문에서. 정말 잿빛, 물론 법원에 들어갈 때도 경직된 얼굴이었고요.
포토라인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결국 구속이 확정되면서 검찰청 10층에 대기하고 있다가 새벽 3시 3분이 돼서 구속영장 발부, 확정 속보가 나왔고요.
4시 반경에 경호용 차량, 에쿠스를 타지 않고 K7차량으로 구치소로 갔잖아요. 그때 표정. 지금 오늘 굉장히 놀라운 게 오늘 아침 보도가 국내와 외신이 해드라인이 똑같습니다.
CNN하고 BBC도 아침에 제가 찾아보고 있었는데 박 전 대통령의 승용차 안에서의 표정, 많은 것을 시사하는 장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아침 새벽의 상황을 말씀해 주셨으니까 영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가운데 K7에 타고 가고 있잖아요. 양쪽에 탄 게 검찰 관계자죠?
[인터뷰]
그렇죠. 수사관들이 타는 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태어나서 그런 승용차 가운데에 꽉 껴서 양쪽에 사람 있고 타본 적은 아마 처음일 거예요.
[앵커]
그래서 어제 아마 타기 전에도 제가 가운데예요, 이렇게 물어보기도 했다가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것도 본인 인생에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 정말 나보고 가운데 타라는 거야? 나 혼자 맨 오른쪽 자리에 탔지.
의원 시절에 사실 같은 보좌관이나 수행하는 사람들도 같이 못 탔다는 것 아니겠어요, 앞에 탔다는 거거든요.
혼자 오른쪽 뒷자리 상석에만 혼자 타는 버릇이 있었는데 저건 규정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죠.
예전에 제 기억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희동에서 골목성명 읽고 합천으로 내려간 다음에 검찰에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러 갔습니다.
그때도 아마 합천에서 연행해서 그때는 아마 차가 더 작았던 것 같아요.
지금 K7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더 작은 차를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타고 양쪽에 남자 수사관들이 타고 안양교도소로 왔던 그걸 제가 TV...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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