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가 어제 무사히 목포 신항으로 도착한 뒤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부터 선체를 육상에 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사전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후속 작업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세월호는 어제 접안 한 모습 그대로 부두와 11자 모양으로 뉘어 있습니다.
본격적 후속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고인 물을 창문이나 출입구 통해서 흘러나오도록 하는 이른바 자연 배수 작업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후속 작업은 오전 9시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양에 성공한 세월호의 다음 과제는 육상 거치입니다.
여기에 사전 작업들이 필요합니다.
먼저 현재 백여 킬로미터를 달려오느라 꽁꽁 묶어놨던 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를 분리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또 들어 올리기 위해선 선체 무게를 최대한 줄어야겠죠.
선체에 남아 있는 물과 진흙을 빼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 뒤에야 본격적인 거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금속판에 바퀴가 달린 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동원됩니다.
이 장비를 선체 밑으로 진입시켜 선체를 들어 올린 뒤, 부두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작업입니다.
이 과정에서 장비를 진입시키기 위해 파도 위에 떠 있는 반잠수선과 부두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장비를 넣어 선체를 옮기는 동안에도 무게 중심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육상 거치 등 모든 작업은 닷새가 더 지난 6일은 돼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신항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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