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10개 팀 선발 투수들이 모두 호투를 펼친 가운데 KIA 나지완이 개막전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롯데 이대호도 복귀전을 홈런으로 자축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을 알린 프로야구.
KIA 나지완이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삼성 페트릭을 상대로 2회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8회엔 만루에서 가볍게 밀어친 공이 담장 밖으로 향했습니다.
홈런 2방에 5타점으로 팀에 개막전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나지완 / KIA 외야수 : 최형우 형이 뒤에 치다 보면 찬스가 많이 걸릴 거라 생각하고 있고요. 찬스 때는 과감하게 치려고 했던 게 오늘도 좋은 홈런이 됐던 것 같아요.]
6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롯데 이대호도 홈런으로 신고식을 마쳤습니다.
혼자 3안타에 2타점을 올렸지만, 팀은 NC에 한 점 차로 졌습니다.
외국인 투수들이 나선 개막전 선발 마운드는 10개 팀 모두 탄탄했습니다.
6회에 교체된 롯데 레일리를 빼고 선발 투수 9명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MVP인 두산의 니퍼트는 8회까지 112개의 공을 던져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개막전에서 5승째를 거둬 역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한화는 개막전에서 7년 연속 패배, kt에 진 SK도 개막전 패배가 5년째 이어졌습니다.
LG는 이형종의 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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