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주 초 구치소 방문조사 유력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언제 어떻게 조사할 지도 관심입니다.

현재로써는 검찰청사가 아닌 구치소에 검사들이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구속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 최장 20일 동안 조사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다른 피의자처럼 검찰청사로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박 전 대통령이 소환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데려오는 것도 검찰에게는 부담입니다.

이 때문에 검사와 수사관을 서울구치소로 보내는 '방문 조사'가 유력합니다.

검찰은 지난 1995년 구속된 뒤 출석을 거부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조사를 벌인 전례도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방법에 대해서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속 뒤 첫 조사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에 진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구속 직후 심경 변화가 큰 만큼 피의자를 바로 불러 조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신적 충격을 추스를 시간과 전직 대통령의 예우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검찰은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끝내고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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