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선출됐습니다.
홍 지사는 바른정당과 통합해 보수 우파의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부산에서 세 번째 경선인 영남권 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 이변은 없었군요?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해 54%를 얻었습니다.
태극기 부대를 등에 업은 채 치고 올라왔던 김진태 의원을 여유 있게 제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는데요.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보다 책임당원으로부터 얻은 지지세가 더 강했습니다.
홍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우파 정권이 탄생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당과의 중도·보수 연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민주당 경선 네 차례 가운데, 세 번째 경선이 열리고 있는데요, 개표가 진행 중이죠?
[기자]
오후 2시 후보들의 정견 발표로 시작된 영남권 경선은 이제 마지막 순서인 개표 결과 발표만 앞두고 있습니다.
영남권 경선은 모두 네 차례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가운데 세 번째인데요.
부산 출신인 문재인 전 대표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는 목표이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를 과반 아래로 묶어서,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 결선투표로 간다는 전략입니다.
앞선 정견 발표에서 문 전 대표는 대세론을 강조하며 지역 갈등을 끝내고 모든 지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됐고, 그 당은 모두 깨졌다면서, 이제는 분노를 넘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강자가 횡포를 부리지 못하는 사회, 그리고 약자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영남권 경선 투표 결과는 잠시 뒤인 저녁 7시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 경기, 대전 지역 3군데 경선을 남겨둔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도 바쁘게 움직였죠?
[기자]
아무래도 남은 경선에서 수도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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