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대선 D-39, 윤곽 드러나는 대진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5월 9일 '장미 대선'이 3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별 대선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홍준표 경남지사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앞서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심상정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대선주자로 확정했고, 나머지 정당에서도 서서히 '우열'이 가려지고 있습니다.

후보 선출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정당들이 있지만, 현재까지의 경선과 여론조사 결과 기준으로 앞으로의 대선 예상 시나리오를 그려봤습니다.

개헌을 고리로 한 제3 지대나 통합연대 등 단일화 이슈는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현재까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없습니다.

때문에, 예상되는 첫 번째 대선 구도 시나리오는, 각 당 후보들이 모두 나오는 '다자 구도'입니다.

[정연정 /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 (연대론이) 사실 일어나기가 시간적으로부족하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결국 결과론적으로 다자구도가 되는 거죠.]

대선 판도가 다자 대결로 흘러갈 경우, 현재 경선 결과와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해봤을 때 경선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문재인, 안철수 후보.

그리고, 오늘 확정된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까지 이렇게 다섯 후보가 대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다자로 갈 경우에는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중도 보수표'가 뿔뿔이 흩어지면서 현재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다자 구도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독주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리얼미터가 각 당 지지율 1위 주자들을 대상으로 가상 5자 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43.9%, 안철수 21%, 홍준표 11.1%로 문 후보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진 /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 : 저는 시간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단일화할 가능성은 높아질 거라고 봅니다. (범보수 진영의) 위기의식이 커질수록 뭉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3자 구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로 각각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가 나서고 범보수 진영 후보가 나와 맞붙는 겁니다.

관건은, 한때는 한 식구였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단일화가 과연 이뤄질 수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지난 14일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을 만나 보수 후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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